시공 소식

[조명 설치현장] 조명 커넥터 연결 이슈
매입등 설치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현장은 매입등 시공현장이 아닌, 고객님께서 매입등을 직접 설치하신 뒤 등이 켜지지 않아 점검을 요청한 상황이었습니다. 매입등이 불량이라고 판단해서 교환 조치를 받으셨는데 교환품이 또 점등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품이 아닌 배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설치서비스를 의뢰해 주셨는데요. 확인해보니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배선 문제가 아닌 커넥터를 잘못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슈입니다. 조명을 직접 설치하시는 고객님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여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가 그 커넥터 사진입니다. 전원선과 조명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부속인데요. 일반적으로 조명을 구입하면 부속품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커넥터는 전선이 전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양쪽으로 전선을 삽입하기 위해 제작된 부품입니다. 전선의 피복을 벗겨내고 연결한 뒤 절연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사용합니다. 전선의 피복을 벗긴 뒤 삽입하면 전선이 빠지지 않고, 오뚜기처럼 생긴 레버를 누르면 빠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때, 레버를 누르지 않고 전선을 삽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버를 누르고 전선을 깊게 삽입하게 되면, 커넥터 안쪽에 있는 접점이 심선이 아닌 피복에 닿을 수 있습니다. 피복에 접점이 닿게 되면 전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 전선이 얇은 구리선 여러 개로 되어 있는 연선의 경우 심선의 힘이 약해 레버를 누르지 않으면 삽입이 안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레버를 누르고 삽입하되 접점에 피복이 닿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심선이 접점에 닿은 경우(왼쪽), 심선이 피복에 닿은 경우(오른쪽)> 고객님께서는 커넥터에 전선을 끼울때 가능한 깊게 삽입을 해야 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잘 해결되었습니다~
작성자 설치맨
작성일 2025.07.23

[조명 설치현장] T5 사용개수 및 배선 이슈
우물천장 간접등 시공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물천장 크기가 2m x 2m 인 주택이었는데요. T5 1200mm 제품 4개, 900mm 제품 4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우물천장 간접등 시공을 직접 하시려는 분들은 T5조명 개수와 배선방법이 궁금하실텐데요. T5 의 사이즈는 표준화되어 있고 1500/1200/900/600/400/300mm로만 출시되어 있어 우물천장 사이즈에 딱 맞지 않고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물천장 간접등 배치방법> T5 조명을 일렬로 연결할때, 연결된 길이가 길면 우물천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짧게 채워 넣으면 음영구역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현장도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조명을 겹치는 방식으로 시공해 음영구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해 드렸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몰딩은 안쪽 공간이 충분해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배치하면 길이가 맞지 않아도 시공이 가능하고 음영구간도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우물천장 간접등 배선방법> 이번엔 전기 배선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수 연결부가 양쪽으로 설계되어있는 T5조명은 별도의 연결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렬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넓은 공간을 많은 수량으로 설치해야 한다면, 적절한 수량을 구매하고 모든 조명을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해 사용하고 싶어질텐데요. 안타깝게도 T5 제품은 소비전력의 합이 100W를 넘지 않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고지되어 있습니다. T5 1200mm 제품의 소비전력은 18W이기 때문에 6개 이상 연결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18x5=90W). 이번 현장에서 T5 1200mm 제품(18W) 4개, 900mm 제품(14W) 4개를 모두 일렬로 연결한다면 18x4 + 14x4 = 128W 로 100W를 넘게 됩니다. 이렇게 연결하게 되면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조명의 발열이 심해 수명이 단축된다거나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명을 일렬로 연결하지 않고, 2개의 회선으로 분리해(병렬)로 연결해야 조명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5 조명 연결시 주의사항> T5 연결시 개수에 제한을 두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T5 조명은 일렬로 "연결"한다고 해도 전기적으로는 병렬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연결 개수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병렬이라는 논리적인 연결 방식과는 별개로 실제 전기적·물리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T5 조명을 모두 연결하고 전원을 공급하게 되면 첫 번째 조명을 통해 이후 연결된 조명으로 전원이 전달됩니다. 이때 전원이 최초로 공급되는 1번 조명에는 2번 ~ 끝번 조명에 전달되는 전류의 총량이 흐르게 됩니다. T5 조명은 자신의 소비전력에 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정격이상의 전류가 흐르게 되면 내 배선, 커넥터, 단자 등이 버티지 못해 발열, 절연파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T5 조명을 일렬로 연결할 경우 총 소비전력이 100W가 넘지 않게 계산해서 연결 (1200mm : 18W / 900mm : 14W /600mm : 7W / 400mm : 7W / 300mm : 5W) 2. 총 소비전력의 합이 100W를 초과하는 수량이 필요하다면 전원선을 병렬로 분기해 연결 규격에 맞지않게 설치되면 당장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뒤늦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 작업은 작업 과정에서도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작성자 설치맨
작성일 2025.07.21

[조명 설치현장] 일부 교체 매입등과 기존 매입등 점등속도(또는 색온도) 이슈
매입등 교체를 의뢰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일부 매입등이 수명을 다해 켜지지 않는 문제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드렸구요^^ 그런데 기존 조명과 같은 모델인데 점등속도가 달랐습니다. 매입등이 인접해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 상태라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 고객님도 설치기사도 황당.... 하지만 이런 경우엔 조명의 불량으로 볼 수 없습니다. 안정기를 사용하는 led조명의 경우 안정기 내부의 부품이 시간이 경과되면서 특성이 조금씩 변한다고 합니다. 특히 콘덴서의 특성값이 변하면 점등시간이 지연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동일 모델도 제조일자가 크게 차이나는 경우 점등시간이 다를 수 있는데, 콘덴서 제조과정에서 특성값이 조금씩 다르게 생산이 된다거나 콘덴서 공급업체가 달라진다거나 했을 때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점등시간 차이가 미세해 유심히 봐야 발견할 수 있을 정도지만 때때로 눈에 띄이게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경우 점등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오랜시간 사용한 제품 vs 새 제품 2. 새제품이어도 제조일자가 크게 차이나는 제품 이런 문제는 조명의 빛색깔(색온도)에도 해당되는데요. 동일 모델의 동일한 색온도(주광색, 주백색, 전구색 등)로 생산된 제품도 제조일자가 다르거나 노후되면 색상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고객님께도 잘 설명드리고, 눈이 불편하지 않기 위해 동일한 제조일자의 제품으로 모두 교체해드렸습니다~
작성자 설치맨
작성일 2025.07.16

[실링팬 AS현장] 전선 관련 이슈
실링팬의 AS가 접수되어 다녀왔습니다. 실링팬을 해체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진에 보는거처럼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었고 사진을 확대해보면 L선도 피복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구리선에 먼지가 닫게 되면 스파크가 튀고 화재에 큰 영향이 갈 수가 있어요. 둘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전선이 기존 전선이 노맥스라 벗겨졌거나, 시공 업체가 시공 중에 살짝 벗겨져 있는 걸 못 보고 넘어갔거나,,, 어찌됐던 둘 다 위험하니 꼭 확인 해야합니다. 만약 그럴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저걸 모르고 지나갔다가, 나중에 발화 지점이 실링팬 쪽 이였다고 한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늘 애기하지만 전기는 가정에서 화재에 노출되는 부분이기에 항상!!! 꼭!!! 한번씩 더 체크 해야합니다. 일단 벗겨진 곳은 모두 자른 후 다시 작업했고 올려놓았던 N선에서도 피복이 노출되어 있어서 안쪽에서 빼서 테이핑 작업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타업체 시공건 AS작업시 이런 경우들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한번 더 꼼꼼하게 체크 해주시기 바랍니다.